내가 선택한길..

2012.07.01 13:31

병옥 조회 수:1137

내가 선택한 길..

 

그 길이 정말 편해 보였습니다..

하와가 보았던 선악과처럼..보암직도 하고..먹음직도 했습니다..

그 길은 정말 좋았습니다..즐거웠구요..기뻤습니다..

내가 선태한 길에..나의 발자욱이 하나 둘 늘어 갔습니다..

그런데...

내 발자욱 뒤에 누군가의 발자욱이 새겨지네요..

나의 발자욱과 방향은 다르지만..

내 발자욱을 따라오며 점점더 깊게 깊게 패여있어요..

어디론가 나를 끌고 가려는 듯...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누군가의 발자욱...

누굴까요..

낯이 익은 발자욱이에요..

누굴까요..궁금합니다...

순간 한방울 두 방울 핏방울이 떨어 지네요...

희미한 모습이 보여요..

주님입니다...주님이....

아직 아물지도 않은 못에 찔린 손으로..

나에게 달린 줄을 붙잡고 계십니다...

잊고 있었어요..나와 함께 하신다던 주님을...

주님..왜그러셨어요...그냥 그 줄을 놓으세요..힘드시잖아요..

주님이 말씀 하십니다...

네가 잡은 줄을 놓으렴....

언제 부턴가..제가 선택한 길에 묶인 줄을 제 두손이 꼭 붙잡고 있었나 봅니다..

내가 이 줄을 잡고 있어서...주님이 절 데려가시기가 힘드셨나보네요..

저는 그제야 그 줄을 놓습니다..

힘이 빠지네요..눈이 감깁니다...온 세상이 따듯해짐이 느껴져요..

눈을 떳을때..저는 주님의 품에 있었습니다...

주님은..저를 안고 어디론가...가십니다...평안하네요..이게 주님의 품이군요..

눈물이 나요..좀 더 일찍 줄을 놨더라면...

제몸에서 힘을 뺐더라면...이렇게 주님이 힘드시지 않으셨을 텐데요...

주님..고백합니다..이제는 제 삶의 힘을 뺄께요..

원하시는 곳으로 데리고 가세요...

..

 

20068월에..만난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