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인생의 길

2019.04.14 12:45

chihyun 조회 수:72

함께 가는 인생의 길

 

네덜란드 동화작가 레오 리오니(1910-1998)는 어린이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동화로 유명합니다. 그의 주옥같은 동화가운데 <으뜸 헤엄이, Swimmy> 라는 그림동화가 있습니다.

내용은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무섭고 큰 물고기가 나타나 으뜸 헤엄이의 종족인 작은 물고기 떼를 한 입에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이때부터 홀로 살아남은 으뜸 헤엄이의 외롭고 슬픈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 작은 물고기는 바다 속 여행 중에 바위와 물풀 사이에서 숨어 사는 힘없고 작은 물고기들을 만납니다. 으뜸 헤엄이는 자기와 같은 작은 물고기들이 더 이상 큰 물고기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사는 길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고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리곤 작은 물고기들을 설득합니다.

우리 모두 무서워 숨어 살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바다 속에서 제일 큰 물고기 모양으로 뭉쳐 살아야 돼

결국 작은 물고기들은 힘을 합쳐 큰 물고기 형상으로 뭉쳐 다니게 되었고 더 이상 큰 물고기들의 위협을 받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위험한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위험은 한 순간에 우리의 삶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위험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으뜸 헤엄이>라는 동화책에선 협동심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사실 동물의 세계엔 협동정신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거대한 물소 떼나 얼룩말 떼 등이 사자 한 마리, 악어 한 마리를 당해내지 못하고 쫒기는 것입니다. 작은 물고기 떼들이 협력하여 큰 물고기를 이긴다는 것은 가상의 이야기이고 결국 사람이야기입니다. 유일하게 협동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 되지 못하고 동족끼리 싸우다 큰 세력에게 흡수당하거나 멸망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깨우치려는 우화일 뿐입니다.

 

환란을 이기는 길은 협동심에 있습니다. 진정한 협동심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섬기려는 십자가 예수정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이 형제간에 하나 되는 길이요,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요, 결국은 하나님과 협력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이웃들의 협력과, 나아가 하나님의 협력이 있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