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고 싶기에

2019.03.24 12:19

chihyun 조회 수:74

함께 있고 싶기에

 

세계적인 카누선수였던 빌 헤이븐(Bill Havens)은 주위 사람들의 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아들 프랭크는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192481일 이 땅에 탄생했습니다. 아버지 빌은 아들이 3살이 되면서부터 카누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약 20년이 지난 1948년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에서 아들 프랭크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곤 아빠 빌에게 전보를 쳤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24년 전 제가 태어날 때 제 옆에 계셔주신 것을 감사드려요. 그 때 아빠가 목에 걸어야 했던 금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프랭크

 

빌과 프랭크의 이야기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실화 중 하나입니다.

 

저 같으면 올림픽에 참석했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출전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금메달을 선물로 안긴다면 그 얼마나 큰 선물입니까? 왜 큰일을 작은 일 때문에 희생해야 하나요? 그런 측면에서 빌 헤이븐의 올림픽 불 출전 이야기는 이해하고 박수쳐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동행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온 세상 아니 온 우주를 경영해야 하는 일은 보잘 것 없는 우리와 함께 있어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주경영보다 흙덩이에 불과한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동행’(1:9)입니다. 하나님의 동행은 단순한 길동무의 동행이 아니라 모든 것을 제쳐두고 우리를 최고로 여기시는 동행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길을 떠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이처럼 하나님의 동행은 놀라운 복을 약속하고 있는 동행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동행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도 펼치시고 계십니다.(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