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이 가장 큰 일입니다

2017.11.19 12:29

chihyun 조회 수:162

작은 일이 가장 큰 일입니다

 

32년째 무 교회 섬을 돌며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전한 목사부부가 있다.

정광섭 목사와 최경숙 사모 두 분이시다.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정목사는 30대 초반 전남 완도군 흑일도에 전도훈련을 왔다가 몇 년 후 다시 오게 되었는데 교회는 세워져 있었으나 목회자가 없더란다. 예전에 예수 믿으라고 해 놓고 저리 교회를 비워두면 어쩌냐는 섬마을 이장의 핀잔에 물 좋은 육지 교회를 나두고 섬에 뿌리를 박았다. 그 후로 32년째 그가 <한국 섬 선교회>에 속해 조그마한 배(일명 방주호)를 타고 인근 5개 섬 무 교회 지역을 돌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흑일도를 비롯해 6개 섬에 총인구는 160여명 정도이다.

 

큰 딸 사라 둘째 딸 은혜 막내아들 직, 세 아이는 모두 초등학교 5학년 때 뭍으로 떠나 남의 집과 기도원을 전전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픈 부분이죠 10년 전쯤 담임 선생님이 불러 갔더니 아이들을 위해 섬에서 당장 나오라고 하더군요 한참 눈물을 흘리다가 그래도 그럴 수는 없다는 말에 어이없어 하던 선생님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해요

 

그 아이들이 이젠 올곧게 자라 두 딸은 신학대에, 막내는 누나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원입대 하여 군 복무 중이다.

세상에 이리 무심한 주의 종이 따로 있을까?

그러던 중 2016년 작년에 정목사는 하늘의 부름을 받았고 사모 최경숙 사모는 여전히 방주호를 타고 인근 섬을 돌아보고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지극히 작은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일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작은 일이 큰 일 이라는 깨달음을 얻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