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손 안에 있는 인생

2019.06.02 13:42

chihyun 조회 수:91

하나님 손 안에 있는 인생

전도서 9:11-12

 

1. 먼저 준비했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10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서 있는 경주자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0.1초를 다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용수철처럼 튀어나갑니다. 한 발 먼저 출발한 사람이 지극히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쟁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누구나 한 발 먼저 뛰려고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그런데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경쟁의식으로 가득 찬 우리에게 경종을 주는 말씀입니다.

모세는 40세에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잘못되어 그는 40년간이나 광야에서 무명의 시절을 보내야했습니다.(2:11-15) 앞서 갈듯하였으나 뒤로 물러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갖게 됩니다. 부하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왔다고 다윗을 부추겼습니다.(삼상24:4;26:8) 그러나 그는 빠르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빠른 것보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를 내가 칠 수 없다(삼상24:6;26:9)는 원칙을 갖고 행동했습니다. 빠르게 행동하는 것은 규칙을 위반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때에 맞지 않는 행동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전도서에서 이렇게 강조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3:1-8) 나발이 재물을 조금 내어 다윗의 빈궁함을 도와주었더라면 그의 인생이 달라졌을 것인데, 그는 버려야 할 때 움켜쥐느라 기회를 놓쳤습니다.

예수님은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조급했거나 경쟁심이 있었다면 세례요한보다 먼저 행동했을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세례요한에게 달려가고 세례요한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높아졌지만, 예수께서는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세례요한이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야 예수님은 비로소 세상으로 나오셨습니다.(1:14) 하나님의 OK 싸인을 기다리신 것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보면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흉년을 예상하지 못하는 애굽의 지혜자들을 보면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바리새인들을 보면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님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적 능력, 지혜, 약삭빠름 등등은 인생을 반석에 세우지 못합니다.

 

2. 시기와 기회를 맞추는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준비한다면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준비는 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으면 허사가 되고, 기회가 왔는데 준비된 능력이 없다면 일이 성사가 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곰과 사자와 싸우면서 담력, 희생정신, 싸움의 기술 등을 연마했습니다. 그것이 다윗을 국난의 위기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신앙과 담력 그리고 실력을 사용하셨습니다. 준비된 자에게 온 기회인 것입니다.

 

다니엘에게는 총리의 기회가, 에스더에게는 왕비의 기회가 왔습니다. 그들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은 요셉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105:17-19) 하나님은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 간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시행하신 일입니다. 요셉은 때가 될 때까지 쇠사슬에 매여 있어야 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입니다. 곧 하나님이 기회를 여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요셉은 신앙으로 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요셉도 그랬듯이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한다.”(12) 고 했습니다. 위기의 때도 알지 못하고 기회의 때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인생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같이, 인생들도 재앙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 재앙은 홀연히 곧 우리가 짐작하지 못하는 날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발생합니다. 기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기회를 놓쳤고, 한 사람은 잡았습니다.(23:39-43) 루디아는 바울을 만난 여러 여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16:13) 그런데 루디아만 기회를 얻었습니다. 빌레몬은 어느 날 도둑질을 하고 도망 친 종 오네시모를 만났습니다. 오네시모는 그를 형제로 여겨달라는 바울의 간곡한 편지를 내밀었습니다.(1:21) 빌레몬은 그를 받아들일 수도, 내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는 선택을 합니다. 그 결과 그는 골로새교회의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을 받았습니다.

 

3. 그러므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일한다고 집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파수꾼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밤을 새운다할지라도 성이 지켜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127:1-2), 빠르다고 먼저 도착하는 것이 아니고, 용맹하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기회인지 위기인지 알지 못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낮엔 구름기둥으로, 밤엔 불기둥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들은 가난, 목마름, 전쟁 등등 수많은 위험을 만나지만, 때마다 적절한 인도를 받습니다.(78:52) 엘리야는 아합에게 쫓겨 처음에는 그릿 시냇가로(왕상17:3) 다음은 시돈 땅 사렙다 과부의 집으로(왕상17:9)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모두가 자기의 지혜와 능력으로 다닌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늘 기도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이 기회에는 눈을 열어주시고 위험의 순간에는 발걸음을 멈추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위기와 기회를 혼동하는 엇박자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강도를 만나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을 여러 사람이 보았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모른 척 지나쳤고 사마리아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의 은총을 늘 구한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총을 잘 모르던 사마리아인이 크게 칭찬을 받고 은총의 기회를 누렸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일을 만나고 선택을 합니다. 내 지혜와 내 생각대로 선택하면 기회를 놓치고 재앙을 선택하게 됩니다.(14:12) 그렇기에 하나님의 인도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주여 내 길을 인도하소서’(35:3;16:9))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일을 만나면 속히 가려 하지 말고(20:21)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