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맡기라

2019.05.19 12:42

chihyun 조회 수:74

여호와께 맡기라

잠언 16:3

 

스승의 주일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좋은 스승을 많이 만났다면 큰 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술적, 정신적 교육을 담당한 인간적 스승들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영혼까지 안내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인간적 스승은 방향만 가르쳐줄 뿐이고 그 방향도 때로는 틀릴 때가 많지만 주님은 우리의 손을 붙잡고 그 방향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 방향이 옳다는 사실을 순간순간 확인시켜줍니다. 그래서 주께서 가르쳐주시는 말씀은 원수의 지혜보다, 스승의 지혜보다, 노인의 지혜보다 뛰어납니다.(119:98-100) 주의 말씀으로 무장한 요셉은 애굽의 지혜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다니엘은 바벨론의 지혜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멋지게 해결함으로써 하늘의 지혜가 무엇인지 드러내주었습니다. 오늘 잠언의 말씀은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하였으니 놀라운 비결이요 지혜입니다. 문제는 여호와께 맡긴다.”는 것이 무엇을 말함인가 하는 것입니다.

 

1. 네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을 사용하는 것우리의 힘을 의지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네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은 우리의 힘과 지혜를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행위가 있어야 기쁨의 수확을 거두게 되고(126:6)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이 만듭니다.(16:33) 전쟁을 위하여 병사를 훈련하고 물자를 준비하지만 승리는 하나님에게 있습니다.(21:31) 어떤 병원은 하나님이 치료, 우리는 봉사라는 슬로건을 입구에 새겨 놓았는데 이것이 우리의 할 일과 하나님의 일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할 일을 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에게 있다는 생각이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과 지혜가 하나님의 영역의 영역을 넘어서는 오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 대표 아담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기셨습니다.(1:28) 위임받은 것이지요. 위임받은 종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먼저 잘 구별해야 합니다. 그러다 무엇이 주인의 이익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담은 처음부터 실패합니다. 하지 말라는 엄격한 금지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아담처럼 인간만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힘을 의지하며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15:12) 성경은 우리에게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리고(23:4), 먼저 주의 말씀과 뜻을 따르라고 명령합니다.(4:4;6:10,33)

 

2. ‘악을 떠나라라는 말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악을 서슴치 않고 행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카인은 그렇게 동생을 죽였습니다. 롯은 그것 때문에 삼촌 아브라함이 먼저 가져야 할 우선권을 빼앗아갑니다. 다윗은 욕정으로 인해 자기의 충성스러운 부하장군 우리야를 함정에 빠트려 죽이고, 아합은 가난한 자기 백성 나봇의 포도원을 가지고 싶어 안달을 하고 왕후 이세벨은 모략을 꾸며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을 저지를 사람들을 보면 특별히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뿔 달린 도깨비 같은 사람도 아니고 한 밤중에 산길에서 만날 강도도 아닙니다. 그리고 원수지간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관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55:9-13)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할 형제간에, 부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성군 다윗에게, 백성을 사랑해야 할 아합 임금이 저지른 일입니다. 이것을 보면 악한 행위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일반화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도 그런 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고전10:12) 그만큼 탐욕이라는 죄가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악을 떠나라 하는 말은 욕심을 내려놓으라는 말이요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 믿지 않는 악심(3:12)에서 떠나라 하셨습니다. 악 중에 가장 조심해야 할 악이 믿지 않는 악심 곧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주시면서 하루치만 거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16:16) 그리곤 하루가 지나면 벌레가 나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뿌리시는 만나의 양은 풍성해서 싸우지 않고도 거둘 수 있었고 저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거둔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는 악()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이 막으십니다. 그것을 보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는 행위는 아닐지 몰라도 자신의 영혼에 손해를 주는 행위가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는 인생,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이 막힌 인생은 결국 손해 아닙니까?

 

3. 오히려 선한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 살기도 바쁜 세상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미련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한 일을 하는 것이 네 경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가르치십니다.(딤전6:18-19) 12장에 부자 농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열심히 일을 해서 풍성한 수확을 거둡니다.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밤낮으로 수고해서 재산을 불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생명을 거두실 결심을 할 만큼 분노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선한 일에 대한 생각은 없고 자신의 연락(宴樂)만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에 대해 귀를 막고 살면 하나님도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겠다고 하셨고(21:13) 흩어 구제하여도 부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1:24)

 

4. 주님의 교훈은 확실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육뿐 아니라 영혼의 복을, 현세의 복뿐 아니라 미래의 복도 누리게 됩니다. 잠깐의 복뿐 아니라 영원한 영생의 복도 얻게 되는 주님의 교훈을 인생의 등불로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