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신줄 모르고

2019.04.21 13:06

chihyun 조회 수:98

예수신줄 모르고

누가복음 24:13-35

 

예수의 십자가 사건 직후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라는 마을로 내려가는 두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둘이는 한 바탕의 꿈을 꾸고 난 뒤 깬 사람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은둔하려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가까이 가셔서 그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핵심 제자 그룹의 일원이었고(13, 22), 십자가 사건의 목격자였으며(19:25), 여자들의 보고, 즉 예수의 살아나심에 대한 증언을 옆에서 들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옆에 계신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하니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 어두움 때문입니다. 아마도 죽은 자가 어찌 다시 살아날 수 있으랴 하는 확고한 생각이 가져온 결과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본다고 하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요(9:41), 듣는다고 하나 듣지 못하는 자이며, 살았다고 하나 죽은 자들과 다름이 없습니다.(3:1) 자연적인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으며, 하나님이 하신 일인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영의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천천히 그리고 친절하게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어떻게요?

 

1.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경을 풀어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에게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더디 믿는 자들이여”(25) 하고 책망하시면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26) 예수께서는 당신에 관하여 미리 예언된 성경의 말씀인 모세의 글과 선지자들의 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27) 성경을 들을 때에 그들은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32) 완고한 마음이 사라지고 빗장을 지른 마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고 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지어진 것으로(딤후3:16)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분의 계획에 관한 정보를 믿을 수 있게 합니다. 어느 종교, 어느 철학에도 가르치지 않는 구세주의 부활과 그 분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성경은 제공합니다.

 

2. 예수께서 축사하시고 떼어줄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예수께서 성경을 다 설명하시니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는 그들의 강권에 의해 마을에서 함께 유숙하며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저녁식사 때에 예수께서 식사기도하시고,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31)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예수께서는 우리의 눈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처럼 편견의 눈을 갖고 하늘의 일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맹인입니다. 겸손히 보기를 원하나이다.”(10:51) 하고 기도하는 이들이 주의 은총으로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의 눈을 밝게 해주시길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와 부활의 영광을 보고 믿을 수 있습니다.

 

3.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만났던 낯선 사람이 예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자들은, 더 이상 엠마오라는 시골에 머물 이유가 없었습니다. 자신들처럼 주의 부활에 의심의 눈을 가진 제자들에게 가서 전해야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여러 제자들이 이미 살아나신 주를 만난 것을 알고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낙심한 자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굳게 세워지게 되었습니다.(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