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2019.01.27 12:41

chihyun 조회 수:27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역대하 7:11-16)

 

성전은 인간이 하나님과 만나는 곳입니다. 성전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도와 예배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오늘의 본문의 내용은 솔로몬이 성전완공식을 하면서 기도하고 있는데(대하6:19-42) 그 기도의 내용은 기도를 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겠다’(15)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성전에 와 해야 할 기도의 내용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용서를 청원하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신앙이 전제된 것입니다.(3:23) 하나님은 만물의 심판주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이 지은 죄를 사하여 달라는 용서의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용서청원의 기도가 첫 번째인 이유가 본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14b) 하셨습니다. 가뭄, 메뚜기떼로 인한 불황, 전염병 등 인간이 겪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은 죄 때문인 것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어야 닫힌 하늘의 문이 열리게 되므로 제일 먼저 해야 할 기도가 용서청원의 기도인 것입니다.

이런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관대하심을 배우게 되고 자신에게 죄를 지은 이웃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와서도 여전히 다툼과 분노, 험담의 노예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배우지 못한 사람인 것입니다.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다는 신앙이 전제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햇빛과 공기를 주시며 농사(산업)에 필요한 비를 주시는 분이십니다.(5:45) 또한 온갖 환난과 풍랑 속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10:13)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15:10)라고 자기의 인생을 요약해서 한마디로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전권적인 은혜는 우리의 삶이 시작된 이래 오늘까지 지속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301)한 선조들의 고백의 찬송이 모든 이의 마음을 울리는 것입니다. 성전에 온 사람은 겸손히 이것을 인정하고 크게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올릴 합당한 영광인 것입니다.(96:8)

 

이런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여기까지 도우신’(삼상7:12)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17:7)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셨으니 나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함을 인정하며 삽니다. 그래서 삭개오처럼(19:8) 악한 삶을 버리고 이웃을 돌보며 사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웃을 섬길 줄 모르는 사람은 이런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사장들을 향하여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분노하셨습니다.(21:13) 그들은 예배객들이 성전에 와서 제물을 사야하는 사정을 역이용하여 폭리를 취해 자기들의 배만 불렸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제물을 사는 사람들을 속일 것이 아니라 좋은 제물을 값싸게 공급하는 호의를 베풀어야했습니다.

 

3. 도움을 청원하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성패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도우시는 여부에 달려있다는 신앙이 전제된 것입니다. 인생은 말과 병거가 아닌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하는 것이며(21:31), 인생은 자기의 지혜나 노력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23:4) 하나님의 선한 인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누구를 막론하고 수많은 이유로 고달프게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무서운 환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 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118:6)하였으며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40:30-31) 하였습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지렛대로 삼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작은 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지렛대로 삼으면 우리보다 힘이 센 것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를 이긴 것도,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것도 그들이 하나님을 자기의 힘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양치기를 하면서 배웠습니다. 아무리 힘센 양도 늑대나 사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목자가 지켜줄 때 양들은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사망의 골짜기에 있지만 목자 되신 주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를 자신을 지킬 것이라 믿은 것입니다.(23)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50:15;14:14)

이런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자기의 재능이나 지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이웃과 비교해 조금 나은 것이 있어도 그것으로 우쭐대지 않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의 간절한 요청을 들어주시는 것에 감사하여 이웃의 가난과 억울함에서 나오는 절규를 들어줄 수 있는 귀를 갖게 됩니다.(21:13)

하나님의 귀는 열려 있습니다.(59:1) 우리의 귀도 이웃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