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2018.12.30 12:46

chihyun 조회 수:21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열왕기하 6:12-18)

 

1. 엘리사를 잡으러 아람군대가 도단성을 포위했습니다.

엘리사 때문에 전쟁이 어려워졌다고 생각한 아람 왕이 엘리사를 먼저 제거하려고 그가 머물고 있는 조그마한 성읍인 도단성을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의 시종이 아침 일찍 일어나 성을 둘러보니 아람군대가 몰려드는 것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사환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하며 선생에게 보고했습니다. 그의 두 다리도, 입술도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가 사환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극도의 공포가 찾아오면 정신 줄을 놓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잡으러 온 수 많은 군사를 보고도 마음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이런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자 굴을 눈앞에 두고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다니엘, 엄청난 태풍에 전복되기 직전의 배 위에서 태연한 바울, 굳이 예수님을 말하지 않아도 인생의 선배들 가운데도 흔들리지 않은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눈을 뜨다하는 것은 육신의 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눈이 뜨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오늘 성경에는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나옵니다.

하나는 엘리사의 사환입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육신의 눈만 밝았지 영적인 눈은 어두운 사람이었습니다. 육신의 눈만 밝은 사람은 자주 넘어지고 탄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위험이 너무나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람의 대군이 성을 여러 겹 포위하는 것을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그들이 아람군대이며 그들이 자신의 선생을 잡으러 온 것도 바로 알아 차렸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세계를 보는 눈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에 대하여 수없이 듣고 배웠지만 눈이 열리지 않으니 하나님과 그 분의 능력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람군인들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에 응답하여 아람 군인들의 육신의 눈 자체를 어둡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목적지와 방향을 잃고 자기들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분간하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적인 엘리사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엘리사의 인도를 따라 이동하여 사마리아성 중심부에 들어왔습니다. 곧 적진 한 가운데로 와서 포위가 된 것입니다.

 

3. 엘리사는 시종의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그분의 군대를 보았습니다. 사환의 눈에 하나님의 군대인 불 말과 불병거가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르고”(17)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 앞에 아람의 군대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사환은 안심을 하고 정신을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눈이 뜨여야 이 세상을 살아 갈 진정한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됩니다.

반대로 아람군인들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았을 때 이미 포위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처럼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어디인지도 모르다가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