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돌을 든 소년

2018.09.23 12:53

chihyun 조회 수:128

믿음의 돌을 든 소년

(사무엘상 17:31-40)

 

1. 아무도 없었기에 소년이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엔 골리앗과 맞설 용사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골리앗은 용사 중의 용사였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그대로 따르자면 골리앗의 키는 6규빗(2.7m)이며 청동 갑옷의 무게는 오천 세겔(60)이며 창자루 말고 창날 만 육백세겔(7)입니다.(17:4-7) 이처럼 골리앗의 신장과 무기는 정상인의 척도를 훨씬 넘어섭니다. 골리앗은 인간으로선 당해낼 수 없는 장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울 임금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장수들은 골리앗의 모습과 그 위용에 놀라 크게 두려워했습니다.(17:11) 그래서 사울 임금은 누구든 골리앗을 물리친다면 최고의 상(왕의 사위로 삼고, 많은 재물을 주며 세금을 면제)을 내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17:25) 그래도 어느 한 사람 나서질 못했습니다. 모두 골리앗을 보기만 해도 두려움에 떨고 도망을 쳤다니(17:24) 누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 문제를 풀 수 있겠습니까?

사람에게는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에겐 해결책이 있습니다.(19:26) 하나님은 한 소년을 준비하셨습니다. 그가 다윗입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키려고 사자와 곰하고도 싸웠습니다. 비록 어린 소년이었지만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목숨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도망치면 오히려 잃을 것이요 주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으면 오히려 보존할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16:25)

 

2. 사울 임금은 다윗을 보고 너는 소년이라하고 탄식했습니다.

사울임금은 골리앗과 싸우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듣고 반가웠습니다.(31) 그런데 나타난 사람은 애송이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사울은 크게 낙담하여 맥이 풀렸을 것입니다. 모든 장수가 뒷걸음질 치는 이때 군사훈련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소년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오히려 소년이 왕을 격려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심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32) 과연 다윗의 말을 철없는 어린아이의 말로 들을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말로 들을 것입니까? 다윗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양떼를 지키기 위하여 사자와 곰과 싸웠습니다.(35) 소년이 사자와 곰과 싸워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싸웠더니 하나님이 도우셔서 이겼다고 다윗은 증언했습니다.(37)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원수의 계속되는 공격에 삼켜지지 않았겠습니까?(124:6) 사울과 이스라엘 장수들은 지금까지 도우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소년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곰과 사자에게 돌을 던졌고 달려들어 물린 양을 그것들의 이빨 사이에서 꺼내었습니다. 모두 위험한 일이요 생명을 건 일이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탄식하는 사울과 장군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싸우러 나가는 소년 다윗과 비교해보십시오. 장년이라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요 소년이라고 전쟁에서 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년은 어려움을 만나면 용기를 냈다가도 쉽게 좌절합니다. 소년은 세상 경험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갖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하십니다.(18:3-4) 어린아이 같은 마음만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싸울 사람은 다윗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상을 내걸고 애국심으로 호소해도 싸우러 나갈 사람은 없었습니다. 같이 근심하고 탄식하는 이는 있어도 해결할 어른이나 장수는 없었습니다. 재주나 무용으로는 골리앗을 이길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죽기를 각오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패전이 목전에 있고 블레셋의 종이 되어 철권통치와 압제를 받을 것이 명확해 보여도 누구 하나 나서겠다고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사울은 미덥지 못하지만 다윗을 골리앗 앞으로 보냅니다. 그래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여 보냅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37) 과연 사울은 믿음을 가지고 다윗을 축복한 것일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에 사울 임금과도 함께 하셨고 지금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전쟁에 출전한 다윗의 큰형 엘리압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겁을 먹었고 그들의 신앙은 입술의 신앙에 불과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하나님이라도 이 상황은 어쩔 수 없다’(78:19-20)라고 포기하고 있으니 그들의 믿음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4:40)

다윗은 모두가 할 수 없다 할 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겐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하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시냇가에서 주운 돌 하나로 청동갑옷으로 무장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 천하에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