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1 11:48
저는 예전에 '시스터 액트'를 보고 너무 감격했었어요.
특히
이 노래를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지난 주일 목사님이 선포하신
2부예배 설교 말씀은 내안에서 뭔가 터지게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중에 이 영화와 노래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예배에 대한 사모함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말씀과 큐티 훈련 이후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소망으로 피어오릅니다.
그래서 오늘 큐티하고 난 후에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어제 이 영화 비디오를 빌려다가 두 번이나 보았습니다.
시간이 주어졌다면 몇 번 더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이 대목(I will follow him을 부르던), 이 장면이 저에게 각별합니다.
잘 나가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이만 먹은 것 같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수녀들의 합창단..
나이 먹어 귀까지 어두워진 반주자와
인생을 옆길로 나가
하나님과 관계없는 세상의 음란한 노래를 부르며 벌어먹고 살던...,
막달라 마리아 같은....., 지휘자가 이끄는 이 합창단과 이 노래가
들으면 들을수록
보면 볼수록
"우리 자비하신 하나님이 받으실 참 예배가 이거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지요.
이들이 부르는,
아니 외치는 이 노래가, 이 가사가
노래부르는 이 인생들을 치유하고
또 나를 치유합니다.
정말 눈물이 납니다.
나는 아무도 따를 수 없는 소경이었고
귀머거리였고
절름발이였고...,
창녀였고 세리였습니다.
세상의 많은 지도자들은
멋진 환경과 모임들은
내가 따라올까봐 오히려 부담을 느꼈었지요.
나를 보면 답답했을테니까요.
손을 볼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고
그 어떤것도 쓸만한 것은
단 하나도 갖추지 못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를 그리스도께서
'나를 따라오너라'
아무 쓸모 없는 저를 포기하지 않고
늘 귀한 존재로 여겨주시고 대접해주시는 그 분의 손길에
저는 오늘도
치유되고 쓸만한 인생이 되어져가는군요.
나이 든 수녀들의 이 노래가 제 노래입니다!
I will follow him. follow him where ever may go
나는 주님을 따르겠어요.
그 분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That near him I always will be
And nothing can keep away He is my destiny
항상 그렇게
주님과 가까이 있겠어요
아무것도 날 그 분과 떼어놓지는 못합니다.
주님은 나의 운명인걸요
There isn't an ocean too deep
A mountain so high
it can keep, keep me away
Away from his love
아무리 넓은 바다라도
아무리 높은 산도
나를
그 분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I Love him,
I love him,
I love him
And
where he goes
I will follow him.
나는
그 분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 분을 사랑합니다.
어디를 가시든
나는 그 분을 따라갈 것입니다.
고백한 내용대로
삶을 감당할 수 없을까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이 고백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내 영의 소원이 되었답니다.
(인터넷을 뒤져 이 노래 가사를 발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실력이 없어 장면과 소리는 못올리겠네요.
하지만 기쁩니다. 이정도라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목사님이 세미나중에서 주님 앞에서 자기를 칭찬해주라고 하셨는데, 제가 대견합니다 ㅎㅗㅎ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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