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손 안에

2019.10.06 12:41

chihyun 조회 수:7

하나님 손 안에

예레미야 18:1-10

 

토기장이의 비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도자기를 굽는 토기장이에게로 내려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한 토기장이가 녹로(돌림판)에 진흙을 돌려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토기장이의 손놀림에 따라 다양한 그릇의 모양이 나오기도 하고, 비뚤어지고 흠결이 있는 것은 과감하게 부수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해 인생이 완전히 당신의 손에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앗수르 왕은 예루살렘 백성이 자기 손 안에 있다고 협박했습니다.(36:18) 심지어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36:20)하며 사탄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43:13)

 

토기장이는 자기의견에 좋은 대로 그릇을 만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각양의 그릇으로 빚어지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만드는 것같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가십니다. 신앙인은 인생을 돕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집도 세워지고, 성의 안정도 확보되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127:1-2) 그것은 인생의 길은 위험하고 자신의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기에,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하나님이 책임을 지십니다.(50:15) 그러나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지 아니하면 책임은 인생들이 져야합니다. 그러나 토기장이의 비유는 보다 근원적 차원의 신앙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주도하심을 강조합니다. 그것도 때론 강제적 주도입니다. 신학은 이것을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절대적 주권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싶어 하는 대로 인생들을 인도해가십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운명 또는 숙명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보면 이것들은 하나님 주권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 한국인이라는 것, 성별이 정해졌다는 것, 오늘이라는 역사의 특정한 시점이 주어졌다는 것 등등,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정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은 그릇을 자기마음대로 빚는 토기장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맡기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잔인하거나, 변덕스럽거나,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의 유익을 위해 사랑을 가지고 주권을 행사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봅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갑니다. 아버지의 주권입니다. 자녀들은 나이와 능력에 맞게 놀이시설을 이용합니다. 이것은 자녀들이 하는 선택과 책임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사랑의 눈으로 자녀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켜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보호 아래 놀이터에서 뛰어 놀 듯이, 우리 인생의 여정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 없는 놀이터는 순식간에 위험한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보호막 밖에 있었기에 형들의 잔인한 처분을 받고, 탕자는 아버지를 떠났기에 인생의 쓴 맛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을 여러분의 보호자로 요청하십시오.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당신께 맡기라고 말하십니다.(16:3) 하나님께 맡기면 인생의 질이 달라집니다. 진흙의 인생에서 멋진 그릇으로 바뀝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진흙으로 남을 뿐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인생일까요?

 

1)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삶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러면 인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요셉의 꿈이 애굽의 총리였겠습니까? 그는 총리가 되는 순간까지 그런 꿈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품에 있을 땐 좋은 목동이 되는 것 정도, 노예 신분일 땐 빨리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되는 것, 감옥에 있을 땐 억울함을 푸는 것 정도였을 것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는 좋은 목동이 되고 싶었을 뿐, 왕의 꿈을 마음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걸음을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꿈보다 큽니다. 하나님의 인도가 우리의 발버둥보다 효과적입니다. 주어진 삶에 하나님을 믿고 성실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만들어갑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

 

2)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빚으십시오.

 

하나님은 주권도 사용하시지만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모든 동식물의 삶이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들에겐 선택의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100%로 하나님의 주권이 작용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유의지를 통해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주권에 반항할 수도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딤후2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과 대립되어 보이는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말합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이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이는 것도 있나니... 누구든지...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딤후2:20-21) 금 그릇이냐 질그릇이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가능성이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냐 더럽게 하느냐는 자기에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 지키는 삶이냐, 버리는 삶이냐가 인생 성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3:4)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금 그릇으로 빚으셨고 그렇게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종함으로써 질그릇으로 전락했고, 나아가 토기장이가 부수어버려야 할 쓸모없는 그릇이 되었습니다. 토기장이의 비유나 금그릇, 은그릇의 비유의 목적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분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그릇을 파쇄하듯 부수거나 멸하겠다.”(7)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