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속하십시오!

2019.09.22 13:03

chihyun 조회 수:13

하나님께 속하십시오!

예레미야 4:3-4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했지만 현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난 탕자의 삶이었습니다. 입술엔 여전히 하나님이 있었지만 마음엔, 그리고 행동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29:13;12:2)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에게 속하는 방법이 오늘 말씀에 제시되었습니다.

 

1. 가시덤불이 가득한 묵은 땅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부는 씨를 뿌리기 전에 땅에서 돌과 가시덤불을 골라내고 땅을 한 번 갈아엎어 부드럽게 만든 후에 씨를 뿌립니다. 묵은 땅이나 가시덤불을 그냥 놔둔 채 씨를 뿌리는 어리석은 농부는 없습니다. 문제는 마음의 밭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밭에 비유했습니다.(13:1-30)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 밭은 하나님의 기대와는 달리(5:2) 묵은 땅이요, 가시덤불로 가득한 땅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강퍅한 마음 밭이었습니다.

성전의 불은 꺼지지 않았고 제사는 매일 드려졌으며, 서기관과 랍비들의 말씀은 날마다 백성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열매는 없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묵은 땅에, 그리고 가시덤불에 파종했기 때문입니다.(3)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 밭 속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이 아니라, 이방신과 세상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땅에서 씨가 열매를 맺는 것이지, 나쁜 땅에선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유독 하나님과의 관계에선 이 사실을 놓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의 보아스는 농부였습니다. 그는 좋은 청지기를 두고 자신의 밭을 잘 관리해서 추수 때마다 풍성한 결실을 얻었습니다.(2:1-4) 보아스의 마음의 밭은 어떻습니까? 그것도 잘 정리된 옥토와 같았습니다. 그의 마음속엔 부리는 사환들에 대한 관대함, 처음 보는 모압소녀 룻에 대한 진심어린 동정이 넘쳐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서나 볼 수 있는 심성입니다. 보아스는 하나님의 율법을 목에 걸고 마음판에 새긴 사람이었기에(3:3), 날이 갈수록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3:4)

우리는 어떻습니까? 바로처럼 완고한 마음(7:13)을 가져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아닌 가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한다”(17:20)하였고,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는다”(16:20) 하였습니다. 가시로 덮인 땅이란 염려와 유혹과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입니다.(4:19) 우리 마음속엔 어떤 가시덤불이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가시덤불이 있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할 수 없습니다. 당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열매도 거둘 수 없습니다.

 

2. 마음의 가죽도 베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게 속하기 위하여 할례를 받았습니다. 곧 육체의 가죽을 벤 것입니다. 육체의 가죽을 베는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받았습니다. 이 일은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되어, 누구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의심 없이 할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육체의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면, 하나님의 복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하고, 행실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이런 생각으로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3:9) 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요한의 말에 의하면 육체의 가죽만 베어가지곤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그런 교만한 선민의식이 아니라,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행에 익숙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을 비롯한 모든 선지자들은 회개를 촉구한 것입니다.(55:7;26:3;33:11) 곧 회개가 마음의 가죽을 베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례 받은 것에 만족하고 날마다 교회에 오는 것만으로 안심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육체의 가죽을 벤 행위에 해당됩니다. 그것 다음의 행위, 즉 마음의 가죽을 베는 행위가 또 필요합니다. 마음의 가죽을 베는 행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날마다 말씀을 따라 바른 길에 서는 것이요, 죄를 범할 때마다 마음을 찢는 통회를 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서는 일입니다. 예수께선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13:5)이라 했고, 사도 바울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8:6)이라 했습니다. 가꾸지 않는 마음이나 생각은 악을 만들어내는 묵은 땅이요 가시로 덮인 밭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땅을 갈아엎듯 완고한 마음을 베어내는 고통을 감수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유지됩니다.


3.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의 밭은 좋은 마음입니다. 좋은 마음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가꾸어야 합니다. 다음의 잠언의 말씀에 유의해보십시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4:23) 마음은 지키고 가꾸어야 할 밭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어제의 옥토가 오늘 가시덩굴로 가득한 밭이 되는 것입니다. 평안하여 날마다 감사의 열매를 맺는 마음의 밭을 지키십시오. 그렇지 아니하면 염려와 걱정, 욕심이라는 가시덤불로 가득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5:3)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관한 교훈입니다. 그러면서 그 마음속에 애통”, “온유”, “의에 주리고 목마름”, “청결”, “화평”, “ 가 있어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맺는 열매 역시 마음에 맺히는 것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인내와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5:22-23)인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악행으로 가득한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누구도 끌 수 없는 불과 같습니다. 불에 태워지는 마른 풀처럼 악한 마음을 가진 인생들은 환난의 불길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된 것만을 자랑하지 말고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복만 구하지 말고 복을 받을 마음의 밭을 만들어야 합니다. 탐욕과 재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이한 인도를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