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2019.09.22 13:01

chihyun 조회 수:18

역주행

 

이번 미국 여행 중에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말로만 듣고 뉴스로만 보았던 역주행하는 차량과 일대 일로 마주 친 것입니다. 한적한 2차선 지방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잠깐 시선을 네비게이션으로 돌려 가는 방향을 확인한 후 다시 전방을 향하여 눈을 든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내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역주행하는 차량과 마주쳤습니다. 반사적으로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핸들을 꺾었는데 차가 전복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크게 흔들렸지만 천만다행으로 무사했습니다. 서로의 속력이 80킬로 정도였으니 만약에 부딪혔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인데 전능하신 주님의 돌보심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차량을 한 쪽에 정차해 놓고 뒤를 바라보았는데 그 차는 여전히 속력도 줄이지 않은 채 역주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술에 취했거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차량 뿐 아니라 인생의 역주행도 위험한 것입니다. 역주행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정하신 차도를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역주행을 하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하며 삽니다. 마치 술에 취해 역주행하는 것도 모르고 질주하는 차량운전자처럼, 세상에 취해 자신의 인생의 방향이 잘못된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마음의 가죽을 베고 여호와께 속하라”(4:4) 고 책망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등불로 삼지 않고 인생의 쾌락과 탐욕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인생 역주행입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에 쉽게 취하는(6:25) 마음을 베어내지 않는다면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징벌이 예고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분께 속하여 사는 것이 인생의 정주행입니다. 내 인생이 역주행인지 정주행인지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