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주는 행복

2019.06.16 12:55

chihyun 조회 수:41

사랑이 주는 행복

 

그들은 가난한 신혼 부부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남편이 직장으로 나가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겠지만, 그들은 반대였다. 남편은 실직으로 집 안에 있고 아내는 집에서 가까운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쌀이 떨어져서 아내는 아침을 굶고 출근을 했다.

 

어떻게든지 변통을 해서 점심을 지어놓을 테니 그때까지만 참으오.”

출근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마침내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내가 돌아와 보니 남편은 보이지 않고, 방안에는 신문지로 덮인 밥상이 놓여 있었다. 아내는 조용히 신문지를 걷었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간장 한 종지......, 쌀은 어떻게 구했지만 찬까지는 마련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내는 수저를 들려고 하다가 문득 상 위에 놓인 쪽지를 보았다.

왕후(王侯)의 밥, 걸인(乞人)의 찬......, 이걸로 우선 시장기만 속여 두오.”

 

낯익은 남편의 글씨였다. 순간, 아내는 눈물이 핑 돌았다. 왕후가 된 것보다 행복했다. 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감에 가슴이 부풀었다.”

 

시인 김소운(金素雲,1907-1981)이 쓴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수필에서 따옴

 

누구나 왕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왕후가 되는 사랑의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가난한 사람일지라도 말입니다. 주 안에서 이미 우리는 왕 같은 존재들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안에서 사랑 하십시오. 그 사랑은 다른 이에게 왕이 주는 사랑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